2021년 05월 03일 ~ 2021년 05월 05일 2박 3일간의 제주 여행
저에게는 제일 소중하고 귀한 친구와 함께한 11년만의 첫 여행이었습니다.
2박 3일 일정을 떠나기 전부터도 어떻게 하면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 될지,
그리고 가성비가 좋을지 등등에 대해 많은 택시 투어도 알아보았지만 함께 할 친구가
아일랜드 투어가 알아본 중 가장 믿음이 간다고 했고, 저 역시 알아볼 만큼 알아보아도
아일랜드 투어가 믿음이 가서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저희 두 명은 제주도의 자연이나 힐링 여행도 무척이나 좋겠지만,
그런 것 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도 좋다는 동의 하에
제주 REMEMBER 4.3 스템프 투어와 세화 마을 스탬프 투어 일정을 선택했었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주는 동백꽃 머그컵이 특히나... 굉장히... 탐났거든요....)
사실, 스탬프 투어 일정도 그렇고 저희가 가고 싶은 곳도 많아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었어요~^^:::::::
그래서 걱정이 많게 일어나 제주도 마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기사님을 뵈었는데 굉장히 친절하셔서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환하게 웃으시면서 인사해주셔서 긴장도 풀렸었구요~
그렇게 저희는 REMEMBER 4.3 투어를 시작하면서 기념품점부터 방문해서 스탬프를 찍고,
4.3 평화기념관을 들러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돌아보았으며, 문개항아리로 가는 길에 기사님께서
그 근처 바닷가가 선셋으로 유명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며
한 낮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아침 겸 점심은 문개항아리에서 해물통라면과 후식 아이스크림으로 알차게 먹은 후
(여기 진짜 레알 맛집~!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님도 발걸음하신 곳이었어요~!)
제주 항일기념관에 들러 우리나라의 독립 정신을 만난 후, 스탬프를 찍고
헤녀박물관으로 이동을 해서 세화 마을 투어를 시작했는데요,
세화 마을 스탬프 투어는 바닷가 마을이어서 더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현무암으로 담을 지은 길을 걷고, 마을 안의 작은 길들을 만나며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었구요~!
하지만 날씨가 청명했던 터라 걸으며 더워서 짜증이 나 표정이 안 좋았던 것과,
스탬프 투어 샵 중 한 곳이었던 카카오 패밀리샵에 선글라스를 떨어뜨리고 간 것을
뒤늦게 아쿠아플라넷에 도착해서야 인지하게 된 제 자신이 싫은 마음에
표정이 안 좋았던 것 모두 함께 간 친구에게 들켜 미안했던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ㅠㅠ
택시 기사님께 혹시 세화마을 카카오 패밀리샵에 다시 가주실 수 있으신지
여쭤보아야 하는 민폐를 끼쳐 그것도 역시 싫었던 마음도 있었구요 ...
아쿠아 플라넷을 관람한 후 나와서 기사님께 분실했던 선글라스를 찾으러
다시 세화마을로 가주실 수 있으시냐는 제 질문에 선글라스를 길에 떨어뜨렸으면
어디인지 몰라 찾기 힘든데, 가게에 떨어뜨린 것도 다행이고 그 곳에서 보관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찾을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라며 안심시켜주시기도 하셨어요~
그리고는 한 마디 불평 없이 이동해주셨던 기사님~! 진짜 감사했어요~~~!!!!!!!!
그렇게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며 세화마을의 스탬프 투어 일정을 소화해 스탬프를 모아
해녀 손수건을 받고 보니 너무 기쁘더라구요~!!!!!!!!
(주연아 이 글 볼 지 모르지만 진짜 진심으로 미안했던 것 알지?)
그렇게 선글라스를 찾아서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하던 도중, 기사님께서 저희 기분을 아셨는지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운전해주시면서 그 시간, 공기를 느끼게 만들어주셨어서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창꼼바위가 유명하다며 사진 찍고 가실래요? 라며 바닷가도 들어갔다 오게 해주시고, 그 후로 이어진
서프라이즈 선물 (이건 저희만 알고싶어요~!)은 저희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간이 제주도가 되도록
하게 해주신 시간이았답니다.
그렇게 오르다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해 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한라산에 올라갔다가 시내에 있는 라마다시티홀로
다시 이동을 했고, 푹 자고 일어나 5일에 호텔 앞에서 다시 뵌 기사님과 서귀포로 넘어가는 길 중간
상판악 쪽에서 마방지라며 들판을 휘젓는 말들을 보게도 해주시고,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의 안내로
행복하게 이중섭 거리를 보고, 점심은 가야밀면에서 먹은 후 제스토리에서 REMEMBER 4.3 투어를 마무리 후
기사님께서 추천해주신 근처 가배 라는 카페에서 카페라떼 한 잔과 당근 케잌을 먹고, 추사 김정희관,
소인국테마파크, 테디베어 사파리까지 가고싶었던 박물관들은 기사님과 여행사의 혜택을 받으며
모든 일정을 깔끔히 끝낸 후 행복하게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 역사 박물관이나 이중섭 거리, 추사 김정희 유배지는 제가 워낙 알쓸신잡 시즌1부터 현재 진행 중인
알쓸신잡 심화편 알쓸범잡 팬이라 잡학 박사님들의 발걸음을 따라 가보고싶었던 마음도 있었답니다.
만약 시간이 더 가능했다면 무명천 할머니댁도 들르고싶었지만 ... 다음 기회에 ... ㅜㅜ
이렇게 빡빡한 스케줄에도 제주도의 어느 곳, 무엇 하나라도 더 알차게, 예쁘게 보내도록
양해 해주시고 안내해주신 김성철 기사님의 센스와 멋진 직업 의식의 말씀 덕분에
(제주에 왔으면 제주도스러운 곳을 보고, 체험해야 또 제주도로 올 마음이 들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제주도에 많이 관광오라고하셨어요~)
저 말씀때문에 제주도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제 버킷리스트에 급 추가되었어요~!!!!!!!!
다시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혹은 저 버킷리스로 꼭 뵙고 싶습니다.
다음에 가도 꼭 기사님과 함께 여행할래요~!!!!!!!!
답변 : 2021-05-09 20:14:42 작성한 답변 입니다.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멋진 후기
감동깊게 읽었읍니다
저희 김성철 기사님도 멋진 제주도여행 도우미가 되어서
추억여행이 되신고객님께 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다시만날날을
기약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고객님을 모시고 있읍니다
종흔인연이 되어 다시만날수있는 행운을 기약 하면서
답변드림니다 내일도 힘차고 보람된 하루 되시고요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